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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행지 : 도봉산(서울시 도봉구 도봉동
2. 산행지개요
높이는 739.5m이며, 주봉(主峰)은 자운봉이다. 북한산(北漢山)과 함께 북한산국립공원에 포함되어 있으며, 서울 북단에 위치한다. 우이령(牛耳嶺:일명 바위고개)을 경계로 북한산과 나란히 솟아 있으며, 북으로 사패산이 연이어 있다. 면적이 24㎢로 북한산의 55㎢에 비해 등산로가 더 조밀하며, 산 전체가 큰 바위로 이루어져 있다. 자운봉·만장봉·선인봉·주봉·우이암과 서쪽으로 5개의 암봉이 나란히 줄지어 서 있는 오봉 등 각 봉우리는 기복과 굴곡이 다양하여 절경을 이루는데, 선인봉은 암벽 등반코스로 유명하다.
산중에는 인근 60여 개 사찰 중 제일 오래된 건축물인 천축사(天竺寺)를 비롯하여 망월사(望月寺)·쌍룡사(雙龍寺)·회룡사(回龍寺) 등의 명찰이 많아 연중 참례객·관광객이 찾는다. 특히 동쪽으로 서울과 의정부 간의 국도, 서쪽으로 구파발(舊把撥)과 송추(松湫)의 간선국도가 통하여 교통이 편리하다. 도봉산의 3대 계곡은 문사동계곡, 망월사계곡(원도봉계곡), 보문사계곡(무수골)으로서 이 계곡들이 바로 산행기점과 연결되는데, 도봉동계곡·송추계곡·망월사계곡·오봉계곡·용어천계곡 등도 유원지로 개발되어 수락산(水洛山)·불암산(佛岩山) 등과 함께 좋은 등산코스를 이루고 있다.
한편, 북한산과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우이령을 포장도로로 건설하려 하였으나, 환경보호단체들의 제기한 생태계 파괴가 우려되어 취소되었다.
3. 산행일시 : 2011년 12월 9일 오전 11시30분~오후 4시 00분(중식, 휴식시간 포함 약 4시간 30분)
4. 산행코스 : 집 - 도봉산역 - 녹야원 - (암릉길) - 10 휴식처 - 포대정상 - 자운봉 - 신선대 - 산악구조대 - 도봉대피소 - 금강원 - 도봉산역 - 집

5. 산행기
예상보다 조금 일찍 메라크 35가 도착했습니다.
원래 신청 당시 계획은 지리산 한신계곡 코스(세석 1박 후 천왕봉)였는데.. 감기에 옴팡 걸린지라 코스를 당일 산행으로 수정했습니다. 35리터 가방의 진가를 느끼려면 1박을 해야한다고 생각했지만.. 시간과 건강상의 장애로 당일 코스로 변경!!
다행히 평일에 여유가 생겨서 12월 9일 금요일에 홀로하는 산행 계획을 잡았더랬죠(평일의 한적한 등산!).
그런데.. 어머니께서 감기에 걸린 딸래미가 홀로 산에 가는게 걸리셨는지 동행을 제안하셨습니다.
미션 덕분에 평일의 한적한 산행을 엄마와 같이 했습니다.
집을 나서고 엘레베이터 안에서 엄마와 둘이 거울을 이용한 셀카를...
어머니가 메고 계신 배낭은 평상시 제 당일 산행의 친구 오스프리 22L입니다(오늘 평의 주된 비교대상이 되어 줄).
제 서식지가 잠실인 관계로 도봉산까지 지하철로 1시간 가량 소요...
복잡한 출근, 등교 시간을 피해 10시에 집에서 출발합니다.
11시 10분 경 도봉산역 도착.
역에서 나와 횡단보도를 건너자마자 선인봉의 웅장한 자태가 반겨줍니다.
도봉산 등산하는 사람들의 만남의 광장.
포돌이 광장 옆 절 안내표(이정표?)입니다.
오호라...
오늘은 어떤 코스를 가볼까나..
눈도 조금씩 내리고.. 눈 쌓인 망월사를 어머님께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에 다락능선 코스를 선택합니다!!
(그러나...)

본격 산행 시작.
도봉산 국립공원 관리소.
혼자 왔으면 계속 누군가에게 뒤태(?) 사진을 부탁해야 했을텐데..
엄마가 찍사 노릇을 신나서 해 주십니다.
그래서 엄마도 한 컷.
저 뒤로 어렴풋이 보이는 선인봉이 보이시는지?
녹야선원길로 접어듭니다.
그런데 다락능선은 한번 밖에 안 가본지라 길이 가물가물...
어쨌든 녹야선원길로 접어듭니다.
녹야선원을 지나.. 은석암으로 가는 길이 나와야 하는데..
어라?? 바위가 나옵니다.
암릉길? 뭐지-_-; 머릿속이 복잡해집니다.
아... 이럴수가!! 여기는 처음 오는 길입니다.
뭐 여기도 도봉산이고, 사람다니는 길이니까요(엄마, 미안...).
나중에 보니, 이곳이 10휴식처 길이더군요.
짜잔! 이정표도 나오고, 자운봉까지 1.6Km 남았답니다.
황룡사 절터였다는 이야기도 있네요(네이버 검색 결과).
능선을 향하여 계속 계곡길을 올라갑니다.
어제(12월 9일)는 서울에 실질적인(?) 첫눈이 왔는데..
도봉산에서 마구 맞아줬습니다.
드디어 능선에 올라섭니다.
능선에 오르니 은석암은 한참 아래쪽..
역시 산에서는 한 발자국의 움직으로도 크게 노선을 벗어나게 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뭐.. 덕분에 도봉산에 새로운 등산 코스를 하나 머리속에 추가하게 되었달까요..
망월사입니다.
오늘 어머님께 보여드리고자 했던 풍경을..
조금 늦게 측면에서나마 보여드립니다.
"엄마, 망월사 풍경이 원래 다락능선에서 보면 더 멋져요...ㅠㅠ"
능선을 타니 주봉과 선인봉도 보이고 좋습니다.
이 한적함과 쓸쓸함..
겨울날의 평일 등산만의 혜택이랄까요..
자운봉 1.2km 남았습니다.

다락능선 코스를 산행한 자만이 볼 수 있는 도봉산 암봉들의 전경!!
선인봉, 주봉, 자운봉 등등등..
능선에 오르니 눈이 쌓여있습니다.
눈이 와서 자운봉 직선 코스로 가지 않고, 우회합니다.
포대능선 코스로 우회해서 신선대를 향해 갑니다.
드디어 자운봉과 신선대가 보입니다.
정상을 목전에 두자, 햇볕이 따뜻하게 비추고..
엄마와 햇볕을 쬐며 간식을 섭취합니다.
포대능선에서 신선대로 가는 길...
길을 정비해 계단을 설치했더군요.
덕분에 편안하고 안전하게 신선대로 향합니다.
신선대 정상 오르는 길.
자운봉은 암벽등반팀이 아닌, 일반인들은 오를 수 없습니다.
도봉산에서 일반 등산자가 오를 수 있는 유일한 봉우리는 신선대입니다.
올라가는 길과 내려가는길이 구분되어 있어 주말에도 안전하게 오르내릴 수 있습니다.

드디어 신선대 정상에서 찍은 메라크 35와 저의 뒷 모습!!
고양이 두 마리가 마치 평지처럼 제 앞을 지나가고 있어..
엄마와 저의 3시간 등산을 무색하게 합니다.
이제는 하산.
하산은 구조대길로 합니다.
어머니의 모습.
끝없이 이어진 계단길..
하산하산하산...
경찰구조대에 도착.
아직 탐방센터(도봉산 입구)까지 2.7km 남았습니다.
구조대길의 하이라이트(?) 인절미 바위입니다.
혹자는 장기판같다고도 하더군요.
이제 슬슬 배가 고파서 인절미 바위를 뜯어먹으려고... 했어요;;;;
금강원 인근..
이 때 시간이 3시 30분.
11시 반에 시작해 4시간 걸린 도봉산 등산이 이제 거의 끝나가고 있습니다.
드디어 도봉산 탐방센터 도착!!!
등산 완료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짝짝짝!!!!!
이제는 하산주 먹으러(슝=33)
6. 메라크 35 총평
다른 분들도 지적하셨듯이..
헤드가 비효율적입니다.
이렇게 헤드 달린 가방은 본체를 여닫기 불편하기 때문에, 헤드에 간식을 넣고 다니는 저 같은 사람에게..
레인커버로 자리를 다 차지해 버린 메라크 35의 헤드는 불편함 그 자체였습니다.
레인커버를 아래쪽으로 넣기 불편했다면 등쪽 사이 공간을 이용해도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비교해 보니, 제 45L 솔트렉 배낭은 레인커버가 등쪽 사이 공간에, 34L 도이터 배낭은 아래쪽에 있더군요)
저희 어머니께서 어깨끈을 보시더니..
"이것은 라텍스다" 라면서 좋은 거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저도 다른 가방에 비해 어깨끈이 폭신(?)하고 좋다고 평가하고 있었는데.. 엄마가 라텍스의 장점을 마구 말씀하시네요.
대신 좀 두껍긴 합니다. 하지만 라텍스 덕분에 배낭이 무거워도 어깨가 안 아플 것 같더군요.
근데... 라텍스 맞나요............? (궁금;;)

옆면의 칸은 바일을 넣으라는 표시가 붙어있던 것 같던데..
저는 물통을 넣었습니다.
깊이가 깊어서 1리터 물통도 안전하게 폭 들어가서 좋았습니다.
허리 벨트를 보면. 왼쪽은 카메라 수납용.. 오른쪽은 핸드폰, 지갑, 열쇠 등을 수납할 수 있게 되어 있더군요.
제 카메라가 콤팩트 디카보다는 좀 크고, DSLR보다는 좀 작은 루믹스인데..꼭 들어맞더군요.
그래서 저는 카메라 수납하기에 좋았습니다만..
콤팩트 디카 쓰시는 분들에게는 칸이 너무 커서 위험할 수도 있을 것 같았습니다.
핸드폰 함도 스마트 폰을 넣기에는 좀 위험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어깨끈 앞면에 밴드를 고무 처리하면 수건을 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제가 좀 땀이 많은지라 큰 수건이 필수인데..
메라크 35에는 수건을 걸 수 있는 공간이 없어서 목에 걸고 다녔습니다;;;
평을 쓰다보니 불평(?)이 더 많은 것 같지만..
메라크 35, 등에 짝짝 붙고 좋았습니다. 한국인의 체형에 적합한 배낭이었습니다.
좀 더 가방을 무겁게 해서 등산을 다녀온 후 평을 썼더라면
어깨끈에 대한 찬양도 했을 것 같지만.. 그건 다음 기회에..
마지막으로 머스타드 색깔이 집 실내에서 보는 것보다..
산에 가서 보면 빛이 납니다.
그럼.. 이만 사용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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